[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포항 지진의 여파로 포항 북구에 위치한 소규모 저수지 4곳의 긴급 보수 작업에 돌입했다.
 
농어촌공사는 18일 포항 지진의 여파로 포항 북구에 위치한 회학저수지 등 소규모 저수지 4곳의 제방에서 부분적인 균열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보수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진앙에서 50㎞ 이내 저수지 248개소에 대해 2차 확인점검 시 균열 부위를 발견했다. 균열이 발견된 저수지는 청하면의 회학저수지와 흥해읍의 둔각저수지, 삼정저수지, 지땡이저수지다.

전기비저항탐사 등 전문가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누수는 없었으며 구조적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어촌공사는 균열부위를 메우고 튼튼하게 보강하는 작업인 그라우팅을 실시해 제방의 내구성을 회복시키고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공사는 안전점검 분야의 전문 기술진을 포항시와 경주시 등에도 지원해 지자체 관할 저수지의 지진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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