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11월로 접어들며 지지율 반등에 성공한 자유한국당이 17일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대선 이후 최고치인 14%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14%를 기록했다. 11월 1주차에 한 자릿수로 저점을 찍은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일단 홍준표 체제의 당 혁신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란 해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국당은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두 자릿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구ㆍ경북에서 2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ㆍ울산ㆍ경남 19%, 대전ㆍ세종ㆍ충청 17%, 인천ㆍ경기 12%, 서울 10%였다.
 
반면 보수적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바른정당은 대구ㆍ경북(12%)을 제외한 전국에서 한 자릿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바른정당과 정책연대 및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도 호남(10%)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한 자릿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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