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바리스타 2급’자격증 취득 도전

[일요서울 | 파주 강동기 기자]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정신장애인의 자존감 향상과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바리스타 2급 자격 취득반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센터는 지난 2013년 광탄면 소재 파주커피학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중증정신장애인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무료 지원 받아 현재까지 5명의 정신장애인 바리스타를 배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KBC(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국가대표 선발전 심사위원인 파주커피학원 교육팀 박순영 과장의 지도 아래 에스프레소 추출, 5분 준비과정, 10분 시연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기간 동안 중증정신질환의 특성상 손떨림, 기분 조절 및 집중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는 회원들도 있었지만 서로를 독려하며 중증정신장애인 6명이 모든 과정을 이수하고 지난 19일 교육 수료생 중 4명이 바리스타 2급 실기시험에 도전했다. 

참여 회원 P씨는 “처음에는 너무 떨리고 막막했지만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자격증에 이어 취업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정신장애인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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