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국방부가 21일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에 공사장비 차량을 반입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드기지와 2.5㎞ 가량 떨어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컨테이너, 트럭을 배치해 출입로를 봉쇄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진밭교 교량 아래 안전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경력을 투입한 상태다.
 
앞서 지난 20일 국방부는 이날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장비를 반입한다고 밝혔다.
 
난방시설 구축, 급수관 매설에 쓰이는 자재 등을 운반하는 덤프트럭 50여대가 사드기지로 들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한국군이 사용하는 클럽하우스 안에 난방시설과 생활관 조성을 위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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