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가 새로운 전기 트럭 ‘세미(Semi)’를 출시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가 16일 밤(현지 시각) 본격적인 전기트럭 시장 진출을 알리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미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날 공개된 세미는 1회 충전으로 최대 80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테슬라가 독자 개발한 초고속 충전소인 메가차저를 이용할 경우 30분만 충전해도 644km를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에 도달하는 시간을 뜻하는 ‘제로 투 식스티(Zero to Sixty)’가 5초에 불과할 만큼 강력한 동력성능도 자랑한다.
 
운전석은 차량의 정중앙에 설계돼 사용자 친환경적으로 변모했으며, 양옆으로 설치된 2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이나 사각지대 모니터링 같은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다.
 
테슬라는 세미를 오는 2019년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