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예술에 대한 땀과 열정을 담은 공연

[일요서울 | 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11월 15일 1년 간 열정과 노력으로 예술(공연)실력을 쌓아온 어르신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2017년 한뫼누리예술단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발표회에서는 한뫼누리예술단 5팀과 함께 특별활동 프로그램의 3팀이 더해져 총 8팀이 정기발표회에 참여했다.

이번 한뫼누리예술단 정기발표회에 참여한 어르신은 8팀, 총 130명으로 2시간 동안 1부와 2부로 나뉘어 공연이 진행됐다.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이신 지언스님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1부는 통기타·수화·고전무용·댄스스포츠·중국어합창 순서로 공연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아코디언·에어로빅·풍물 팀의 순서로 공연이 진행됐다. 

1부에서 통기타팀은 오빠생각 외 3곡으로 이뤄진 메들리와 번지 없는 주막을 연주하였으며, 수화 팀은 여러가지 노래에 맞춰 수화 공연을 진행했다. 

고전무용팀은 경기도 민요로 유명한 풍년가와 함께 난이도가 매우 높은 장구무용 춤을 보여주었고, 댄스스포츠 팀은 경쾌하고 우아한 노래에 맞춰 7쌍의 남녀가 우아한 춤을 추었다. 

1부의 마지막 순서인 중국어 합창 팀은 ‘만나는 것은 그리워하는 것만 못해요’라는 뜻의 “相见不如怀念(썅찌엔 뿌루 화이녠)”과 한국에서 유명한 ‘나그네 설움’의 곡과 멜로디가 같은 “泪的往事(레이더 왕쓰)”를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부에는 총 3팀의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가장 첫 순서로 참여한 아코디언팀은 “울어라 열풍아, 찔레꽃, 울고 넘는 박달재, 섬마을 선생님, 번지 없는 주막, 청춘고백”의 어르신들이 좋아할 노래들의 연주하였으며 복지관 이용어르신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앵콜곡 “애수의 소야곡”을 추가로 연주했다. 

에어로빅팀은 “붐바스틱, 나팔바지, 보약 같은 내 친구, 천년지기 등”의 흥겹고 익숙한 노래에 맞춰 흥겹고 즐거운 공연을 펼쳤다. 정기발표회의 마지막 순서는 풍물팀이 맡아 올해 ‘9988톡톡쇼 시즌2’ 참가해 특별상을 수상했던 풍물 공연 선보여 대미를 장식했다.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함으로서 자존감 증진과 긍정적 대인관계형성·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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