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제주 소나무 살리기 위한 현장 토크쇼를 개최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김남균)은 11월 22일 제주 비엔날레 기간(9월 2일~12월 3일)에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에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죽어가는 소나무를 되살리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고 제주 소나무를 살리기 위하여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토크쇼를 개최했다.
제주 만장굴일대 피해광경 (한국임업진흥원 사진 제공)
이번에 열린 소나무재선충 토크쇼는 마지막 한라살롱으로 제주의 역사와 아픔, 여행과 사람이야기로 기획한 2017 제주비엔날레에서 소나무와 산림생태계에 대하여 소개하고‘제주 소나무를 지킬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하며, 제주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문제와 한라산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풀어내고 함께 고민했다.

현재 제주는 전지역이 재선충 피해가 만연한 상태로 전국적으로도 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이다. 제주의 총 산림면적 8만8000ha 중 소나무림은 1만5000ha로 약 17%를 차지하며 수량은 1100만 그루로 추정된다. 

2004년 제주시 오라동에서 최초로 피해가 발생하여 2017년까지 190만그루의 소나무가 재선충 피해로 벌채됐고, 정부예산도 1804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한해 동안 22만7588그루의 소나무가 피해가 있었으며, 올해도 그 피해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 예찰분석실 선주남 실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제주 시민들이 재선충병의 심각성을 알고 평상시 주변에서 재선충병으로 죽어가는 소나무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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