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 전경 = 해남군 제공>
[일요서울 ㅣ 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이 2018년 군 예산 5057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기준 4630억 원보다 427억 원(9.21%)이 증액된 규모로 일반 회계는 4932억 원, 특별회계는 125억 원이다.
 
해남군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 6기 군정과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해남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민선 7기가 활기차게 출발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주요 산업인 농수축산업 활성화를 통한 군민 소득 증대와 복리 증진, 문화관광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뒀다.

특히 2차례 신규시책보고회를 통해 전년 대비 67% 증가한 99건 138억원의 신규 사업을 반영하고, 송지 땅끝해안도로 개설 타당성 용역 등 19건 5억 4000만원의 용역비를 계상하는 등 해남군의 장기 발전을 이끌 신규사업 발굴과 추진에 관심을 기울였다.
 
일반회계 분야별 주요사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농림해양수산 분야에는 농수산업 1조원시대를 맞아 전체예산의 29.1%, 1435억원을 편성했으며, 쌀소득 보전직불제 239억원, 정책숲가꾸기 25억원, 어항 내 퇴적토 준설사업 10억원, 김 산업발전방안 연구 용역 등 친환경 농업의 지속적인 기반 마련과 농어가 소득증대에 중점을 두었다.
 
서민생활안정 및 보건·복지 분야는 1308억원(26.5%)으로 기초연금 499억원을 비롯해 만 0~2세 보육료 33억원, 신생아 양육비 지원 30억원, 신혼부부 보금자리 대출 이자 지원 1억원 등 5년 연속 전국 합계출산율 1위 달성의 성과를 이어 내실 있고, 종합적인 인구정책 추진에 예산을 책정했다.
 
치유여행 1번지 문화관광 육성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남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건립 13억원, 우슬 축구전용구장 개선 8억원, 사계절 전지훈련팀 휴게공간 설치, 공룡화석지 전천후 4계절 썰매장 설치 용역, 대흥사지구 물놀이시설 타당성 조사 용역 등 293억원을 편성했으며, 교육분야에는 평생학습관 리모델링 5억원 등 23억원을 편성해 지역인재육성 환경조성과 청소년 건전육성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농어촌마을 하수도 개선사업 등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보호분야 278억원, 해남형 공공근로사업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41억원, SOC확충 등 지역개발분야에 355억원을 반영하는 한편 내년 실시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리 13억원,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12억원 등 공공행정분야 186억원을 편성했다.
 
유영걸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2018년도 해남군의 세입·세출예산안은 군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투자될 수 있도록 경상비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예산의 건전성과 책임성이 확보되도록 편성했다”며 “해남의 미래 동력이 될 신규사업 추진과 장기 프로젝트 발굴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군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8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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