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8일 “무차별식 퍼주기 예산 좌파 포퓰리즘 예산에 대해서는 일관된 입장으로 예산심의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공무원 증원·최저임금 인상·남북협력기금에 대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정확한 소요예측이 되지 않는 주먹구구 공무원 늘리기에는 반대한다”면서 “내년도 비극의 서막이 될 수 있는 공무원 증원 예산 5322억에 대해서 강도높게 심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현실을 아랑곳하지 않고 인상해놓고는 국민 혈세를 투입해서 민간부분 최저임금 인상을 보상한다는 발상이 유례없는 사례일 뿐 아니라 포퓰리즘성 반시장주의적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미국, 중국 일부 언론은 북한 고위간부 말을 인용해 향후 7차 핵실험을 실행하고, 핵무력 완성을 위한 마지막 실험이자 가장 강력한 핵실험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 상황에서 남북협력기금에서 1200억원이 출현된다면 전세계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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