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2018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그저 예산안 법정 시한을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예산과 예산부수법안에 대해 2+2+2(3당 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했지만, 정부여당이 예산 관련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안은 예산안에 대한 법정 기일(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국감, 각 상임위, 예결위에서 대한민국 양극화 문제와 복지수요 증가, 4대산업혁명, 저성장 시대 돌입, 가계부채 폭증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는 예산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면서 “(하지만) 현재 예산안은 재정대책이 없고 대한민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장 활력과 생산성 향상에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 수석부대표는 “(여당은) 지금껏 국민의당의 지적과 대안에 대해 문제를 듣고 경청하고 이에 대한 필요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보낸 게) 아니라 그저 예산안 법정 시한을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런 태도로는 법정 시한마저 지킬 수 없다”며 “여당은 국민의당이 제시하는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 귀를 열고 경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여야는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 인상분 지원 ▲아동수당 ▲기초연금 ▲남북협력기금 ▲건강보험 재정 확충 등 6개 쟁점에 대한 예산안 처리 문제를 놓고 씨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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