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함께 해결 방법 모색… 유튜브에서 확인 가능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위드마이베이비(이하 WMB)가 시민들과 함께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공공디자인 솔루션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무단횡단으로 숨진 보행자는 한 해 평균 391명에 이른다. 하루에 한 명 이상 사망하는 셈이다. 게다가 부상자는 1만300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WMB가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공공디자인 솔루션 제작 프로젝트를 지난 8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디자인씽킹 워크숍과 실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해 보고 테스트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공개된 프로젝트 영상에는 시민들과 함께한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이 잘 담겨 있다. 디자인씽킹 워크숍에는 시민들 스스로 참여해 무단횡단을 하지 않게 하는 해결 방법을 모색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은 가족이 생각나는 문구를 횡단보도에 새기는 최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후 WMB는 이 아이디어를 실제 횡단보도에 설치하고 시민들이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이 솔루션을 체험한 시민들은 ‘무단횡단을 하려고 할 때 가족 생각이 나서 약간 멈칫할 것 같다’, ‘이 캠페인을 보고 사람들이 하나, 둘씩 알려주면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WMB의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공공디자인 솔루션 제작 프로젝트는 서울문화재단 ‘2017 서울을 바꾸는 예술: 청년편 Y’에 선정된 지원사업의 일환이며,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공공디자인 솔루션 제작 프로젝트 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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