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선진국과 주요 신흥국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요 회복과 IT 경기 호조 등으로 2018년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2017년 수출입 평가 및 2018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6020억 달러, 수입은 6.3% 증가한 5080억 달러를 각각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다. 무역액은 전년보다 5.4% 증가하면서 2년 연속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8.8% 증가하면서 단일품목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중국 건설경기 호조, 베트남·인도 등 신흥국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로,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과 신증설 설비의 가동으로 5% 전후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세계수요 회복, 신차 효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역시 스마트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채용과 OLED TV 판매 증가로 내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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