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을 본격화하기로 했다.이는 일반 임대주택보다 저렴해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주거 안정을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사업’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전주형 사회주택(Social housing) 공급사업’은 시가 민간소유의 토지(건물)을 매입하거나 공공자산을 활용해 사업시행자에게 장기 20년까지 임대한다.

그리하면 사업시행자는 건물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실시, 주거취약 계층에게 저렴한 임대료(시세 80%이하)로 임대주택을 공급·운영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시는 올해 총 16가구의 사회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지난 8월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사업 사업자 공모를 통해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대표 임소라)과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정태)을 공급사업자로 각각 선정했다.

우선, 시 소유주택을 활용한 사회주택 공급운영을 맡은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12월 1일부터 13일까지 1개동, 6가구에 대한 입주희망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70~100% 이하(1인 이하 : 3,419,110원 이하, 2인 이상 : 4,884,440원 이하)인 전주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50만원에 매월 약 16~24만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또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지난 10월 매입한 팔복동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공급사업 선정지 2개동 10가구는 12월 하순에 고령자와 청년, 신혼부부 등의 입주희망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사업시행자와의 다각적인 공조와 올해 추진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을 내년도 사업에 반영해 성공적인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 사업’ 추진으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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