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완구 카테고리 매출 감소 원인

롯데마트의 완구 특화매장 ‘토이저러스’는 유아동 중심의 완구 카테고리를 축소하고, 피규어·프라모델·드론 등 신규 카테고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혼인율 및 출산률 저하, 스마트폰 보급 등으로 전통적인 완구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전략적으로 ‘하비(hobby) 중심의 독점 제안매장’으로 선회한 것이다.

우선 롯데마트는 피규어 카테고리를 ▲애니메이션 굿즈 ▲팬 굿즈 ▲게임 굿즈 ▲무비 굿즈 등으로 세분화한다. 또한 단독 상품을 중심으로 신상품 라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7월 24일~8월 7일 롯데마트가 단독 예약 판매한 로봇 태권브이와 10월 2일 전문가용으로 500개 한정 예약 판매한 ‘The 태권브이’가 대표적인 단독 애니메이션 굿즈다.

김보경 롯데마트 하비 부문장은 “피규어를 시작으로 국내 최대 완구 카테고리 킬러형 특화매장인 토이저러스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향후 프라모델 전문 매장, 모바일 및 온라인 게임 아이템 등을 확대하며 하비 중심의 독점 제안매장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12월 31일까지 (주)엔씨소프트에서 2012년 출시한 ‘블레이드&소울’의 피규어 'B&S TOY Vol.2‘를 토이저러스몰과 토이저러스 잠실점·은평점·청량리점·부산광복점·광주수완점·대전대덕점·대구율하점·구로점·김포공항점·서울역점·원주점·수원점·부산동래점·판교점·양평점 총 15개 점포에서 단독 한정 판매한다.

한편 롯데마트가 밝힌 올해 11월까지 완구 매출 기록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약 7% 감소했으며, 신생아완구·유아완구·봉제인형 등 전통적인 완구 카테고리의 매출은 두 자리 수로 줄어들었다. 반면 피규어, 프라모델, 드론 등 카테고리의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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