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이 11월 30일부터 12월 1일(현지시간)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창업 컨퍼런스 ‘슬러시 2017(Slush 2017)’에서 콘텐츠분야 국내 스타트업 5개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슬러시’는 핀란드 알토대학교가 만든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서 파생된 행사로, 2008년 첫 개최 이래 지난해 9회 행사까지 전 세계에서 2300여개의 스타트업 및 1100여명의 투자자가 방문하는 등 창업분야의 대표적인 글로벌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한콘진의 지원을 받아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은 ▲스위트몬스터(주) ▲(주)쿨잼컴퍼니 ▲(주)플리토 ▲(유)픽셔너리아트팩토리 ▲투미유 등 5개사다.

음성 및 사운드 분야에는 쿨잼컴퍼니(대표 최병익)와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참가했다. 플리토는 실시간 집단지성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쿨잼컴퍼니는 허밍을 실시간 악보로 만들어 자유롭게 편곡을 할 수 있는 자동 반주 서비스로 본 행사 연계 프로그램인 슬러시 뮤직(SLUSH Music)서 Top 20에 선정되며 국내 음악분야 스타트업의 입지를 다졌다.

김상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본부장은 “핀란드 스타트업 시장에 한국 스타트업들의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문화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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