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당 혁신과 관련해 "연말쯤 되면 신보수주의 새 인물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더 경청 간담회, 청년 아무말 대잔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것을 중심으로 정당을 짜고 지방선거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다시 만들고자 하는 것은 신보수이고 배려, 희생, 봉사, 사회적 약자를 위한 그런 체계를 새로 세워나가야 한다"며 "우리가 하는 개혁은 그야말로 신보수주의라는 이념을 내걸었다"고 했다.
 
홍 대표는 이어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청년과 여성을 우선 공천하겠다"며 "그래야만 20대 지방 의원도 나오고 능력이 있으면 지방자치단체장도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이 현실 정치를 이해하고 관심을 가진다면 시범적으로라도 25살 막 뗀 사람들을 공천할 것"이라며 "특히 당선 (가능성 높은) 지역에 공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선이 못 되는 지역에 공천하면 의미가 없다"며 "강남 같은 곳에 (공천하면) 잘 찍어준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 인물은 지금 만들고 있다"며 "경기도지사도 새 인물로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기와 관련해서는 "교섭 중에 있다. 그 사람과 협상이 끝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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