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제3회 듀오 청춘 사랑 UCC 공모전’ 시상식 현장에서 박수경 듀오정보 대표(가운데), 권순백 듀오정보 부사장(왼쪽 뒤), 장석범 썸랩 대표(왼쪽 앞)가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지난 7일 서울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제 3회 청춘 사랑 UCC 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모전에는 ‘사랑, 결혼, 행복’을 주제로 한 100여 편의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광고 등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

듀오는 이 중 재치 넘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9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는 주제의 적합성과 영상 조회수, 추천수,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종합 평가했다.

영예의 대상(상금 500만 원)은 ‘사랑의 레인저는 금일휴무’ 작품을 만든 동국대학교의 ‘viduo’팀이 차지했다. 불투명한 미래를 빗댄 지구 멸망, 외계인 테러리즘을 뛰어 넘는 사랑이란 내용을 담아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이다.

최우수상(상금 200만원)은 경북대학교 ‘꿈틀’팀의 ‘키위moment’ 작품이 선정됐다. 친구들의 조언을 들으며 열심히 자신의 짝을 찾던 남자주인공이 본래의 모습을 보일 때 진짜 사랑이 찾아온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대상을 수상한 viduo 팀은 “현실의 장애물로 불안감을 느끼는 청춘들이 많지만 사랑은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작품 의도가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 꿈틀 팀 역시 “작품 내용처럼 번번히 실패하는 사랑이라 느껴지더라도 진짜 내 모습을 알아보고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 믿는다”며 “동아리 후배들과 함께 제작한 첫 작품으로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듀오는 우수상(2팀, 상금 각 100만원), 장려상(5팀, 상금 각 30만원)을 선정, 총 10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청춘 사랑 UCC 공모전’ 수상작은 결혼캠퍼스 홈페이지(campus.duo.co.kr)에서 볼 수 있다.

박수경 듀오 대표는 “이번 공모전 작품에는 유난히 힘든 현실에 포기하는 것들이 많은 청춘들의 고민이 많이 담겨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힘과 사랑할 때 느낄 수 있는 행복의 가치를 잘 알고 있어 인상 깊었다”며 “오늘 하루도 바쁘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을 모든 청춘들에게 따뜻한 메시지와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썸랩(대표 장석범, 네이버 연애·결혼 주제판 위탁운영사)이 공동 후원했다. 공모전 접수는 대학(원)생 및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5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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