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워너원’ 프로젝트 그룹 우려 깨고 승승장구 ‘대세돌’ 입증

-‘엑소’ 4년 연속 대상 올해 5관왕 등극…한류대표주자 재입증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멜론뮤직어워드(MMA)가 음악사이트 멜론 음원 이용 데이터와 음악 팬들의 참여로 수상자를 선정한 가운데 엑소(EXO), 방탄소년단, 아이유가 3대 대상을 수상하며 음원강자임을 증명했다.

  지난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멜론뮤직어워드(2017 MMA)에서 아이돌그룹 엑소가 3대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고 방탄소년단은 ‘봄날’로 올해의 베스트송상을, 아이유는 ‘팔레트’ 앨범으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특히 엑소는 이날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비롯해 네티즌인기상, 댄스 남자 부문(‘코코팝’) 톱10에 올랐고 첸은 다이나믹듀오와 함께한 ‘기다렸다 가’로 랩·힙합 부문상을 받았으며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여기에 2013년부터 네 번째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엑소 리더 수호는 “무엇보다 엑소엘(EXO-L)이 있어 가능했다. 여러분이 없으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다”며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이 10년, 20년, 30년이 된다면 그것만큼 가치있는 기록은 없을 것 같다. 앞으로도 엑소와 함께 해 달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올해 빌보드차트에서 질주하며 글로벌 아이돌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는 방탄소년단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또 이날 톱10, 뮤직비디오상, 글로벌 아티스트 상 등 5관왕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렙몬스터)은 “정말 놀랍고 감사하고 영광이다. 위로하려고 쓴 노래가 사랑받아서 영광”이라며 “앞으로 좋은 노래를 만들 수 있돌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앨범 ‘팔레트’로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아이유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상을 타고 싶었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 음원으로서의 가치보다 음악으로서의 가치를 조금 더 생각할 줄 알는 가수가, 작곡가와 작사가가, 프로듀서가 되겠다”며 당찬 각오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 상과 함께 톱10, 송라이터상도 받아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더불어 올해 맹렬한 기세로 인기몰이 중인 워너원은 신인상을 비롯해 톱10, 카카오핫스타상 등 3관왕에 오르며 대세임을 다시금 입증했고 걸그룹 트와이스는 톱10과 댄스 여자 부문상 등 2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10팀을 선정하는 ‘톱10’ 상에는 엑소, 방탄소년단, 아이유, 워너원, 트와이스 외에도 빅뱅, 레드벨벳, 위너, 볼빨간사춘기, 헤이즈가 호명돼 올 한해 음원 강자의 입지를 굳건히 함과 동시에 2018년의 음원 질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송승진 기자 / 로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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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멜론뮤직어워드 주요수상자 명단
 
▶ 올해의 아티스트상 : 엑소
▶ 올해의 베스트송상 : 방탄소년단
▶ 올해의 앨범상 : 아이유
▶ 톱10 : 엑소, 방탄소년단, 워너원, 트와이스, 아이유,
레드벨벳, 볼빨간사춘기, 헤이즈,
빅뱅, 위너
▶ 남자댄스 부문: 엑소
▶ 여자댄스 부문 : 트와이스
▶ 랩·힙합 부문 : 다이나믹듀오-엑소 첸
▶ 알앤비·소울 부문 : 수란
▶ 포크·블루스 부문 : 정은지
▶ 발라드 부문 : 윤종신
▶ 록 부문 : 김희철 - 민경훈
▶ 인디 부문 : 멜로망스
▶ 트로트 부문 : 홍진영·김영철
▶ 팝 부문 : 에드시런
▶ 글로벌 아티스트상 : 방탄소년단
▶ 신인상 : 워너원
▶ 카카오 핫스타상 : 워너원
▶ 네티즌 인기상 : 엑소
▶ 핫트렌드상 : 방탄소년단 슈가·수란
▶ MBC뮤직 스타상 : 현아
▶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 박효신
▶ 베스트송 라이터 : 아이유
▶ 뮤직비디오상 : 방탄소년단
▶ OST상 : 에일리
▶ 1theK 퍼포먼스상 : 여자친구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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