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관령과 함께 경북지역에서도 봉화와 의성에서 첫 얼음이 얼었고, 의성, 안동 등 내륙지방에서는 첫 서리가 내렸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봉화에서, 21일에는 의성에서 얼음이 관측됐다.

봉화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14일 빠르고, 평년에 비해 2일 늦게 얼었으며 의성의 경우 지난해보다 17일, 평년 대비 하루 빠르게 첫 얼음이 언 것으로 기록됐다.

또 봉화, 의성, 안동 등지에서는 지난해보다는 10∼17일 빨리 첫 서리가 내렸다.

대구기상대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지면이 냉각되고 상층에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륙지방에서 처음으로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몰아쳤던 반짝 추위는 21일 오후부터 서서히 풀리고, 22일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22일 아침에도 복사냉각으로 인해 내륙지방에서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22일 낮 부터는 대구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9도, 낮 최고기온 21도로 오르는 등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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