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는 21일 밤늦게 오지마을 보건진료소를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여직원에게 폭행을 가한 전 경북도의원 우모(57·건설업)씨를 공공기물손상 및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 20일 밤 11시20분께 영주시보건소 산하 모 진료소에 근무하는 최모(여·50)씨를 찾아갔으나 최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진료소 창문 2장을 깨뜨리고, 유리 파편으로 최씨에게 상처를 입히는 등 30여 분 동안 행패를 부린 혐의다.

우씨는 경찰에서 과거 사귀던 최씨가 최근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소식을 듣고 홧김에 소란을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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