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국내 유망 환경기업과 환경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하는 ‘미래환경산업펀드’가 공식 출범했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13일 결성총회를 통해 정부예산으로 출자한 200억원과 민간에서 출자한 220억원을 합쳐 총 420억원 규모의 환경산업 전문 투자펀드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벤처투자를 펀드 관리기관으로 지정하면서 한국벤처투자가 관리하는 한국모태펀드 내 환경계정을 신설하고 정부예산 200억원을 올해 4월 출자한 바 있다.

이후 민간 출자자 모집은 올해 6월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주)를 통해 진행됐고 운용사 및 8개 민간회사에서 출자를 결정, 초기에 목표한 민간조달금액 134억원을 넘어선 220억원이 확보됐다.

‘미래환경산업펀드’는 민·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환경산업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최초의 정책펀드로 영세한 기업의 체질 개선과 환경 투자 활성화를 효율적, 효과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미래정책국장은 “그동안 환경산업분야는 발전가능성이 상당히 큼에도 긴 투자회수기간, 공공재적 성격 등의 이유로 민간의 자발적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영세한 환경기업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펀드가 유망한 환경기업에 적극적으로 지원되기 바라며 환경분야에의 자금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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