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감 따고 깎고 바쁜 일손‘진풍경‘

하루 200여t 생산,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


곶감의 고장 경북 상주에는 최근 농가마다 떫은 감 수확과 감 깎기 작업이 한창이다

올해 상주에서 생산되는 떫은 감은 고른 일기 덕분에 작황이 좋아 수확량이 전년보다 약 10% 정도 늘어나 1만6천여 톤에 이를 전망이다.

공판가격은 25kg들이 상자당 상품은 5~6만원, 중품은 3~4만원, 하품은 2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상주농협과 원예농협, 남문시장에서는 지난 15일을 전후로 떫은 감 공판을 시작해 요즘 하루 200여t이 거래되고 있는데 이같은 추세는 다음달 초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별농가에서 수확한 감과 공판장에서 거래된 감은 곶감 건조장으로 옮겨져 감 깎는 작업을 거친 다음 오는 12월 초부터 상품으로 출하된다.

상주시 관계자는“매년 이맘때쯤이면 수많은 사람이 감을 따고 깎는 것이 상주의 진풍경”이라며“곶감은 상주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지역경제의 동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상주지역에서는 1천300여농가가 5천700여t의 곶감을 생산해 640여 억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는 작황이 좋아 약 6천여t에 700억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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