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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전날(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 동향’에서 청년 실업률이 1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의 청년일자리대책이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정부국가행정이나 사회복지에 대해서는 (취업자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일자리를 정말 만들어야 하는 산업현장 취업자 수 증가추세는 매우 둔화되고 있고 청년실업은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지금이라도 공무원 일자리 늘리기, 공공부문 일자리 늘리기가 결코 청년일자리 해결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시장에서 더 많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계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11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2%로 전년 동월 대비 1% 포인트 상승했다. 11월 기준으론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 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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