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보일러 없는 상황 예견된 사고...신속한 대응 2시간만에 정상가동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실내수영장이 지난 5월 4일 7일간 가동 중단 사태에 이어 또 다시 가동이 일시 중지됐다.
 
  14일 진주스포츠클럽에 따르면 실내수영장의 보일러 점화 불량으로 가동이 중지됐고, 긴급 보수를 통해 2시간 만에 정상 가동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보일러 가동 중지는 대체 보일러 없이 1대만 가동되는 무리한 상황에서 발생한 예견된 상황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보일러 고장 시에 대비해 유지보수업체와 긴밀한 복구체계 구축을 통해 보수가 이뤄졌고 이용자들에게 신속하게 안내 문자를 발송함에 따라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예산삭감으로 인해 보일러 교체가 안 되어 수영장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됐다”며 “내년 당초예산에 보일러 교체와 냉각기 설치 예산 2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보일러 교체를 추진해 이용자 불편을 해소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진주실내수영장 난방공급을 위한 보일러는 2대가 가동 중에 있었으나 1대의 가동 중지 판정에 따라 2017년 당초예산에 편성한 보일러 교체예산이 시의회로부터 삭감된 채 지금까지 1대의 보일러가 연중 가동됨으로써 보일러의 안정 운영에 큰 부담이 돼 왔고 여름철 수온 관리가 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편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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