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이재현 CJ 회장의 장모이자 김치 박사로 평가 받는 김만조 박사가 향년 90세에 별세했다.
 
CJ그룹은 16일 이 회장의 장모인 김만조 박사가 지난 15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28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김치 연구를 위해 영국 리즈대에서 이공계 박사학위와 미국 월든대에서 식품인류학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발효과학 연구·김치의 산업화와 글로벌화에 기여했다.
 
특히 그는 최초로 국제학회에 김치 연구논문을 제출하는 등 ‘김치 박사’로 유명하다. 식품공학 전공을 살려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의 효시인 ‘햇김치’ 출시 당시 연구개발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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