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위안부 등 한일 관계 및 북핵 문제 논의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 장관이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연쇄 회담을 가진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출국해 오전 11시30분쯤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오후 개최될 고노 외무상과의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한일 관계와 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번 방문과 관련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는 다자간 회의에서 약식으로 회담을 한 적은 있으나 제대로 된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북핵문제 및 한일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현재 외교부가 진행하고 있는 강 장관 직속 위안부합의 TF(태스크 포스) 진행 상황에 대한 상호 입장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위안부합의 TF의 검토 작업 보고서가 오는 28일을 전후해 발표될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일본 언론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강 장관은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일본의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외교가에서는 이번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위안부 합의 TF의 진행 상황을 놓고 아베 총리의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카드로 내세워 한국 정부를 최대한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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