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국민의당은 21일 통합 반대파의 반발 속에서 진행된 당무위원회의에서 ‘전(全)당원 투표’를 거쳐 통합 찬반과 동시에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무위 종료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결 안건을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이에 따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주도하에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전당원 투표를 실시해 통합 찬반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27~28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온라인투표), 29~30일에는 ARS 투표를 진행한 뒤 3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통합 반대파들은 전당원 투표 거부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혀 통합을 둘러싼 갈등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이날 당무위에 참석한 반대파 당무위원들은 “합당에 관한 사항은 당 최고의결기관인 전당대회 고유권한”이라며 “해당 안건은 당의 헌법인 당헌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성립될 수가 없고, 따라서 원천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어 “당을 분열시키는 전당원투표 거부 운동을 시작한다”면서 본격 대응 방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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