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발 단계… 탑재 여부는 결정 안 돼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애플은 스마트워치에 탑재 가능한 첨단 심장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애플의 스마트워치는 기본적인 심박수 체크 기능을 보유하지만, 애플은 사용자의 미래 건강 상태를 미리 진단할 수 있는 영역에 도전하려고 한다. 이번 개발은 고급 패션 액세서리로 여겨졌던 스마트워치를 고성능 의료기기로 전환하는 광범위한 계획 중 일부다.
 
테스트 버전은 스마트워치를 착용하지 않은 손의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누르는 방식으로 전해진다. 그러면 기기는 미세한 전류를 전달해 심장의 전기 신호를 추적하고 불규칙한 심장 박동(부정맥) 등 이상 현상을 감지한다.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심전도 검사’와 같은 방식이다.
 
이 기술이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되면 잠재적인 심장 활동을 추적하는데 도움이 된다. 병원 등 의료기관의 심전도 검사는 단기간의 심장 활동 밖에 관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에단 바이스 UC 샌프란시스코대학의 심장 전문의는 “착용할 수 있는 심전도 검사 기기가 부정맥 진단을 위한 보조 기기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기술은 현재 개발 단계로, 애플은 아직 미래의 제품에 기술을 탑재할지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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