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올해 배당락일이 27일로 결정됐다.

뉴시스는 한국거래소를 인용해 지난 20일 올해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이 27일이라고 밝혔다. 거래소가 오는 29일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함에 따라 올해 증권시장과 파생상품시장은 28일까지 개장된다. 따라서 배당금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들은오는 26일까지 배당 종목을 매수하거나 기존에 투자했던 종목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배당락 효과가 크지 않아 배당주를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200 구성 기업들의 배당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음에도 불구하고 분기 배당으로 12월에 배당이 집중되는 집적 효과가 다소 상쇄된 점이 반영된다면 실제 지수 관점에서 배당락 효과는 크지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정현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2002년 이후 코스피200의 배당락일 시가 하락률, 즉 배당락의 크기는 실제 기말 배당수익률보다 평균적으로 0.79% 작았다"라며 배당락일 이전에 매수해 배당락일 이후에 매도하는 전략이 일반 투자자들에는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고배당 종목군의 경우 전체 지수에 대한 배당락 효과와 다소 상이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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