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노인복지 역점 추진


올해 초 총선출마를 위해 검사장직을 내놓았던 이한성(문경·예천)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경쟁후보가 김수남 예천군수의 친동생이자 신현국 문경시장의 사람들로부터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다 보니까…”라며 불리함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따라서 이번 대결이‘이한성 대 양 자치단체장과의 대결’로 불린 것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러웠다는 것.

이 당선자는“같은 한나라당 소속의 양 자치단체장과의 연대 없이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문경에서 태어나 예천에서 성장한 자신의 특이한 이력과 능력에 대한 어필이 양 지역에서 고른 득표를 올릴 수 있었던 배경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당선자는“그만큼 지역주민들이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나를 선택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이 크고 또 어깨도 무겁다”면서 “앞으로 선배 국회의원들의 장점은 배우고 문경·예천 시·군민의 소리는 잘 들어서 우리지역의 새로운 국회의원상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지역문제 해결과 중앙정치의 조화를 시키는 동시에 지역구 초선인 만큼 18대 국회에서는 법사위에 들어가 지역에 도움되는 쪽으로 입법활동 등도 활발히 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에서 그는“먼저 낙후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이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각종 사업 유치와 일자리 마련, 농산물 판로 확대, 노인복지 증대 등을 역점 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후유증 치유에 대해서는 “선거가 과열되면서 각종 근거 없는 소문들이 난무했으나, 그러한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진위가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그동안 문경·예천지역은 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민심이 분열되고 지역 발전의 큰 걸림돌이 돼 왔다”며 “저는 지역발전을 위해 자치단체장과 자주 만나 많은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자치단체장들과의 정기적 회동을 가져 선거 후유증 치료와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역할을 분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지역 곳곳을 돌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는 이 당선자는“당선 후에는 오히려 주민들이 먼저 알아봐주시고 열심히 해달라고 손을 내밀어주신다”며 당선 이후 지역민들과의 친근감이 한층 높아졌음에 내심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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