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준공영제 시행 이후 2006년부터 버스 만족도조사를 실시한 이래 시내버스의 만족도가 지난해 대비 0.23점 상승해 역대 최고인 81.02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발표한 ‘2017년도 서울버스 만족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내버스는 81.02점, 마을버스는 79.69점, 공항버스는 85.33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시내버스는 0.23점, 마을버스는 0.34점 상승했으나 공항버스는 1.68점이나 하락해 시내버스, 마을버스에 비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내버스는 2006년도 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이래 2015년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80점대에 진입하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 왔다. 마을버스 역시 2013년 조사 이래 매년 상승해 80점대에 근접하고 있다.
 
반면 공항버스는 2014년도에 88.8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래 최근 3년 동안 매년 하락하는 추세다. 인천공항,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 서비스 개선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만 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시내버스 이용자 약 1만3200명, 마을버스 8000명, 공항버스 650명 등 총 2만18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버스 1개 노선을 주 3회, 6개월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승객을 대상으로 1:1 개별 면접조사 형태로 이뤄졌으며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코퍼레이션이 진행했다.
 
조사는 △쾌적성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으며 공항버스는 △운영 및 서비스 분야를 추가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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