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골인한 스타커플들,
핑크빛으로 기대와 관심을 장식
송중기, 송혜교 부부 <사진제공=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올해도 다양한 연예계 커플들이 탄생한 가운데 대중의 관심은 세기의 커플로 불리는 정지훈(비)·김태희 커플과 송준기·송혜교 커플이다.

앞서 당당히 열애사실을 밝히고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이들은 결혼에 골인하며 우려를 기대로 바꿨다.

특히 대표 한류커플인 송송커플은 중국의 한 매체가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을 불법 드론으로 촬영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올 초 결혼한 정지훈·김태희 커플은 지난 10월 득녀 소식을 전하며 행복한 신혼부부의 단꿈을 꾸고 있다.

이밖에 ‘응답하라1988’로 만난 배우 류준열과 혜리가 공개 연애를 시작했고 가수겸 배우 서인국도 후배 가수 박보라와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를 뜨겁계 달궜다.

또 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이 내년 2월 결혼 소식을 전해 새해에도 스타커플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마약으로 얼룩진 연예계…
특혜 의혹까지 바람 잘 날 없어
가수 겸 연기자 빅뱅 탑
 음주운전을 비롯해 마약에 여러 스타들이 연루되면서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 6월 의무경찰로 군 복무중이던 빅뱅 탑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지난 12일 래퍼 쿠시가 코카인 반입 및 흡연 협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또 같은 날 유명 셰프 이찬오도 마약의 일종인 해시시를 몰래 반입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다.

가수 길을 비롯해 김현중, 구재이, 아나운서 구새봄 등도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었다.

특혜 논란도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배용준·박수진 부부가 지난해 10월 첫째 출산 당시 한 종합병원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수진은 즉시 해명했지만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까지 이어지면서 논란은 진행 중이다.
 
대형 스타들의 비보,
그 빈자리에 팬들 눈물만 가득
배우 故 김주혁
 스타들의 잇단 비보에 팬들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지난 10월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큰 충격을 전한 가운데 지난 18일 인기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스스로 세상과 이별을 선택하며 슬픔을 안겼다.

또 국민배우 김영애가 지난 4월 지병인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생을 마감했고 원로배우 김지영이 폐암으로, 윤소정이 패혈증을 세상을 떠나는 등 연예계의 큰 별들이 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대세 스타들, 국내외를 호령하며
전성기 이뤄 냈다
배우 진선규
 한 해를 이끌어 가는 대세들이 종종 등장하는 가운데 올 가요계는 방탄소년단의 해라고 불릴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빌보드차트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이끌어 내며 대표 한류 주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종영된 한 오디션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워너원의 기세도 맹렬하다. 한정적 활동이라는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음원시장과 방송프로그램, 광고계까지 돌풍을 일으키며 ‘괴물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오랜 무명생활의 서러움을 딛고 대세로 등극한 스타들의 등장도 큰 감동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진선규는 “조선족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재치있는 소감으로 그간의 무명생활의 어려움을 대신했다.

방송인 김생민은 ‘그뤠잇(Great)’, ‘스튜핏(Stupid)’ 등 하반기 최고의 유행어를 탄생기키며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그가 전하는 현실적인 조언들은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큰 용기를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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