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10일간 개최


올해 10회째를 맞는 문화관광부 유망축제인‘2008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10일간 경북 문경새재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찻사발축제의 주제‘어기여茶 디여茶’는 경상도 민요 뱃노래의 후렴구로 찻사발 산업의 발전을 기원하고,경부운하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문경시는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는 기존 참여국인 일본, 중국, 미국, 캐나다 등과 더불어 영국,프랑스,독일,체코 등 유럽국가와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등 동남아시아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도 참가하는 국제 찻사발전이 펼쳐져 세계의 다양한 찻사발 문화도 엿볼 수 있다.

대형 찻사발에 마련된 말 차를 나누어 먹는 등 행사기간 중 일반인들이 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찻자리가 지난 축제보다 크게 확대돼 쉽게 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문경새재 1관문에 가면 찻사발다트 게임과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주최측은 복찻잔 3,000개를 선착순에 따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도자기전시관 앞 광장에서는 찻사발빚기,찻사발 그림 그리기체험,찻사발모자이크 등 기존에 체험들과 더불어 맨손고기잡이체험과 수상자전거체험,질밟기(진흙밟기),짚공예,나무공예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더함으로써 가족여행객들을 배려했다.

또한 연예인이 만든 도자기 부스,찻사발공모대전,전통도자기 명장전,문경도자기 명품전,사진으로 보는 문경의 도자100년사 등 다양한 전시행사도 곁들여지며 문경의 무형문화재(유기장 이봉주,한지장 김삼식,자수장 김시인,호산춘 권숙자)가 참가하는 전통민속 체험관도 운영된다.

문경시는 축제 공간을 문경새재까지 확대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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