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출범한 '민심그대로 정치개혁연대' . 앞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 뒷줄 왼쪽부터 한국당 정종섭 의원, 민주당 박영선, 전해철 의원. <뉴시스>
현역 의원 26명 참여
개헌 논의도 병행 진행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여야 국회의원 26명이 현행 소선거구제 등을 개혁하기 위해 초당적 연대모임인 ‘민심그대로 정치개혁연대’(민심연대)를 27일 출범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심연대를 발족하고 한 선거구에서 한 명만을 선출하는 소선구제가 민심을 왜곡한다며 개편을 촉구했다.
 
민심연대는 “선거제도 개혁은 곧 국회 개혁의 출발”이라며 “초당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선거제도 개혁 단일안을 만드는 데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 특권은 줄이고 국회의 권한과 책임은 강화하는 국회 개혁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민심연대는 “개헌안에 대한 논의도 병행해서 진행할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혁은 개헌의 방향과 관련이 깊고 정치적으로 연동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 정당을 떠나 선거제도 개혁과 개헌에 동의하는 국회의원을 최대한 늘리고 규합할 것”이라며 “각 당과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과 개헌에 대한 합리적인 토론과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서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심연대에는 민병두·박광온·박영선·윤호중·이상민·전해철·조정식·홍영표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가나다순), 정종섭·주광덕·홍일표 의원(자유한국당), 김성식·손금주·오세정·유성엽·정동영·주승용·천정배 의원(국민의당), 김세연·정병국·정운천·지상욱·하태경 의원(바른정당), 김종대·심상정·추혜선 의원(정의당)등 현역 의원 26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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