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정봉주 전 의원은 29일 자신이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지난 겨울 광장을 밝혔던 촛불시민, 그리고 함께 걱정해주셨던 모든 분들 감사하다. 대통령님, 진심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같은 날이 과연올까?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피선거권이 2022년까지 박탈된 상태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복역 후 만기출소했고 형 종료 후 5년 이상 경과한 점 ▲2010년 8월15일 특별사면 당시 형 미확정으로 제외된 점 ▲피선거권 등이 장기간 제한받은 점 등이 고려해 특별복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 전 의원은 해외에 있으며 내달 초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이 이날 피선거권을 회복함에 따라 당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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