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은 여러분과 함께일 때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발표한 2018년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새해에도 내 삶을 바꾸는 행복한 여정으로 같이 가자"고 말했다.

그는 "강산이 변하는데도 10년이 걸린다. 내 삶을 바꾸는데도 10년이 걸린다"며 "박원순은 6년 먼저 준비했다. 10년 혁명은 내 삶을 바꾸는 대전환이며 내 삶을 바꾼 첫번째 도시 서울의 완성"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우리는 이미 지난 6년 동안 서울의 변화를 개척해냈다"며 "서울은 이미 위대한 도시다. 서울은 거대한 자본과 소수의 기득권에 이끌리는 거인의 나라가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의 힘으로 역사가 쓰이는 도시"라고 말했다.

그는 "한때 사람이 아니라 토건에 투자하던 도시가 있었다. 한때 복지를 낭비로 인식하던 도시가 있었다. 그러나 2011년 이후 시민이 선택한 서울시정은 다르다"며 "나는 도시를 위해 사람을 잃어버린 10년을 끝내고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은 시민과 함께, 서울시 가족과 함께 커다란 변화로 이어져왔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내 삶을 바꾼 첫번째 도시를 완성해야 한다"며 "지난 6년간 두루 노력했지만 1000만 시민의 삶을 바꾸는 데는 충분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서울은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 먼 길을 가겠다"며 "서울의 내일은 지난 6년의 연결이고 확장이어야 한다. 서울의 내일은 지난 6년의 축적이고 진화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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