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간호사 자격을 가지고 있거나 간호 관련 학위가 있는 서울청 과학수사계 검시관들과 공조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수사를 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자문기관도 있지만 의료용어가 워낙 어려운데 진료 기록 분석에 있어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신생아 사망 전날 근무한 간호사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검출된 지질영양주사제를 신생아들에게 투여한 상황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이 주사제는 음식 섭취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지방산과 열량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5일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신생아 16명 중 5명이 중심정맥관을 통해 이 주사를 맞았고 4명이 16일 숨졌다.
 
경찰은 신생아 중환자실의 전반적인 시스템, 사건 전일 신생아 상태 등에 대한 조사를 폭 넓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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