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5739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무역 규모도 2014년 이후 3년 만에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우리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역대 최대인 3.6%로 전 세계 수출 순위는 지난해 8위에서 세계 6위로 올랐다. 

2014년 대비 조업 일수가 1.5일 줄었음에도 연간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갈아 치우면서 하루 평균 수출액도 사상 최대인 21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도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아세안과 인도, 베트남 지역에서는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미국의 수출 비중은 36.8%로 줄었다.

지난해 수입은 478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국제유가·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유연탄(65.3%), 원유(34.6%)수입이 증가했다.

한편 올해 수출 전망과 관련해서는 세계경기 호조 등으로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자동차 수출은 증가하지만 선박·철강·가전 수출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도 4% 이상 수출이 증가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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