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일 신년인사차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와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잇달아 예방한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김 전 총리의 서울 신당동 사저를 찾아 새해 인사와 함께 담소를 나눈 뒤 오후에는 이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새해 인사를 한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신당동의 JP사저를 먼저 방문한다. 홍 대표는 지난해 대선기간과 당대표 취임 직후인 7월 18일 각각 서울 신당동 사저와 송파 아산병원에 입원중인 JP를 찾은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대선기간 낮은 평가를 했던 JP가 이번에도 독설에 가까운 언급을 할지도 주목된다.
 
이어 홍 대표는 오후에 서울 삼성동 이 전 대통령의 집무실을 방문한다. 매년 의례적으로 있는 신년인사 차원의 예방이라는 게 홍 대표 측의 설명지만 현재 이 전 대통령이 수주한 UAE원전과 관련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인 홍 대표와의 만남이 단순한 신년인사로 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홍 대표는 지난해 11월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결정하면서 한국당 출신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대해 "우리 당 출신 전 대통령이기 때문에 법률적, 정치적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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