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정운천 의원이 참여하는 통추위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겸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통추협은 “양당 통합은 단순합당 방식이 아닌 신당창당의 신설합당 방식으로 하며 이 과정에서 정치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제3세력을 규합하는 대통합을 추진한다”고 천명했다.
신설합당은 신당을 창당한 뒤 이 신당이 두 당을 사실상 흡수하는 식으로, 의원들의 당적도 유지되는 데다 절차가 간소하다는 장점이 있다.
통추협은 “양당 통합은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개혁정당의 탄생을 염원하는 국민의 준엄한 뜻을 받들고 구시대 전유물인 이념과 진영의 대립,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합리적 개혁세력의 통합을 도모한다”고 말했다.
통추협은 이어 “양 당원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2월 내 통합신당 창당을 완료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양당 공동의 실무지원팀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4일부터 매일 비공식 협의를 진행키로 했으며, 필요에 따라 협의 내용을 언론에 밝힐 예정이다.
권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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