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자동차용 홀로그램 기반 AR(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위스 업체 웨이레이(WayRay)가 CES 2018에서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고 4일 밝혔다. 
 
나비온(NAVION)이 4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대중에 첫 선을 보인다. 웨이레이는 OEM사들을 위해 세계 최초로 새로운 멀티컬러 버전의 자동차용 홀로그램 AR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nfotainment System)을 선보일 예정이다. CES 2017에서 린스피드 오아시스(Rinspeed Oasis Car) 자율주행차를 통해 성공적인 시연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최신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매우 넓은 시야와 더욱 작아진 프로젝터를 특징으로 한다. 웨이레이는 개발자들을 위해 True AR SDK를 소개하고 총 16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AR 개발자 콘테스트 앤 해커톤(AR Developers Contest & Hackathon)’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나비온은 최초의 자동차용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다. 대시보드에 설치하면 방향, 세부 경로는 물론이고 보행자, POI(관심지역정보), 위험 경보 등 도로 위에서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별도의 헤드기어나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나비온은 운전자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핸즈프리 모드로 작동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간단한 명령어나 특정한 손동작에 반응한다.
 
이 밖에도 웨이레이는 CES 2018에서 차량 앞유리를 새로운 정보 미디어로 전환시켜주는 멀티컬러 홀로그램 증강현실(Holographic Augmented Reality)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를 선보인다. 2018년 버전은 동종제품 중 가장 넓은 FOV(시야)를 제공하며 다양한 색상의 가상 객체 생성이 가능하다. 또한 이 기술을 통해 솔루션은 완벽한 기능의 비착용식 증강현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제품은 3피트에서 무한대까지 관련 정보를 사용자의 눈에 편한 거리에서 보여준다.
 
True AR SDK는 제3자 개발자들이 홀로그램 AR 디스플레이에서 실행되는 AR 응용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사용되는 일련의 라이브러리 및 툴이다. 이 SDK는 또한 다양한 차량에서 서로 다른 FOV 및 디스플레이 위치에 따라 앱 콘텐츠의 동작을 테스트하고 디버깅하는 데 필요한 툴인 AR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뮬레이터를 포함한다. True AR SDK는 우분투(Ubuntu) 16.04에서 실행되며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들과 바인딩해 C++ 및 GLSL을 지원한다.
 
엘리먼트는 스마트 운전을 위한 통찰적인 상호반응형 차량 트래커다. 이 기기는 운전석에서 운전자의 행동을 추적하고 운전 능력을 관장한다. 이것이 바로 엘리먼트를 ‘차량용 웨어러블’이라 부르는 이유다. 이밖에도 엘리먼트는 출퇴근길에 재미있는 요소를 더해주는 오토요가(Autoyoga)라는 명칭의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방문객들은 제품 및 앱을 체험하고 사전주문을 할 수 있다.
 
한편, 웨이레이(WayRay)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회사로 170여 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자체 R&D 센터와 프로토타입 연구실을 운영한다. 홀로그래픽 광학 요소(holographic optical elements, HOE)를 기반으로 한 투명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개발 및 생산과 가전 및 b2b 시장을 위한 기술의 상용화를 전문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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