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11월 수도권 전월세전환율 5.8% 발표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지난해 11월 수도권 전월세전환율이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며 월세 부담이 감소했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응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크다는 뜻이다.
 
5일 한국감정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도권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5.8%다. 이는 지난 2017년 1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한 수치다. 이는 최근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물량이 늘어난 데다 주택 신축 등으로 월세 공급이 증가하면서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포함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전월에 이어 6.3%을 기록했다. 지방은 7.5%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5.3%로 최저, 경북이 9.3%로 최고로 조사됐다.
 
유형별 전국 전월세전환율은 아파트 4.7%, 연립·다세대 6.2%, 단독주택 7.8%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서울이 4.1%로 가장 낮고 전남이 7.5%로 가장 높다. 분석 가능한 132개 시군구별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충남 공주시가 가장 높은 7.4%, 서울 송파구가 가장 낮은 3.5%다.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수치는 송파구(3.5%)가 최저, 금천구(4.8%)가 최고로 드러났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소형이 5.1%, 중소형이 4.3% 등 소형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월세 유형별로는 월세 6.3%, 준월세 4.7%, 준전세 4.1% 순이다.

연립·다세대는 서울이 4.8%로 가장 낮고 세종이 10.6%으로 가장 높았다. 단독주택은 서울이 6.4%로 최저, 경북이 11.5%로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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