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5일 기록 검토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이날 별도의 소환조사 없이 그동안 참고인 진술과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신생아 사망당시 근무했던 전공의들을 비롯한 교수급 의료진 소환 조사에 대비해 자료 정리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주말동안 신생아 사망당시 근무한 전공의들을 소환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에는 신생아중환자실 주치의를 비롯한 회진 의사 등 교수급 의료진들을 연이어 조사할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감정서는 다음주 말경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검감정서를 통해 신생아들의 사인이 밝혀지게 된다.
 
국과수 관계자는 이날 "전문가들과 만나 조사결과에 대해 의논하는 등 최종 마무리작업 단계"라며 "결과는 다음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부검감정서를 넘겨 받기 전까지는 예정된 소환조사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감정서를 넘겨 받은 후에는 검토 과정을 거쳐 혐의점이 있는 입건 대상자를 추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9시 30분경부터 오후 11시 30분경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남아 2명, 여아 2명 등 총 4명의 환아가 잇따라 숨졌다.
 
경찰은 그동안 부검 결과와 사인이 나오지 않아 그동안 전반적인 신생아중환자실 운영 시스템 파악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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