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인플루엔자(독감)이 연일 기세를 뻗치고 있어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과 기침예절 등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52주(12월 24~30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71.8명으로 전주(53.6명) 대비 34.0% 증가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달초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6.6명)을 초과해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래 ▲47주 7.7명 ▲48주 11.4명(전주 대비 48.1%↑) ▲49주 19.0명(66.7%↑) ▲50주 30.7명(61.6%↑) ▲51주 53.6명(74.6%↑) ▲52주 71.8명(34.0%↑) 순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독감예절'도 필수다. ▲기침시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독감환자는 공공이용시설 자제하기 ▲아픈아이는 학교 보내지 않기 등을 통해 가족이나 이웃 등에게 전파되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학교, 보육시설 등 집단시설은 환자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좋다.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의 면역효과는 70~90%정도로,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매년 초봄에 유행하는 B형 인플루엔자도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올 겨울은 유독 A형 인플루엔자와 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특징을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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