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이용자 5만여 명과 전문가 평가 거쳐 선정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영동고속도로 강릉(서창방향)휴게소의 ‘초당두부황태해장국’이 고속도로 휴게소 최우수 음식으로 선정됐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휴게소 이용자와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뛰어난 맛과 합리적인 가격의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음식 Top 20(EX-FOOD)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휴게소 음식의 품질향상을 위해 2016년 처음 10개의 대표음식을 선정했으며 3년차를 맞는 올해는 이를 확대해 모두 20개를 선정ㆍ발표하게 됐다.
 
이번에 최우수 음식으로 선정된 강릉(서창방향)휴게소의 ‘초당두부황태해장국’은 바닷물로 간수한 초당두부와 황태의 조합으로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한 맛을 구현한 남해고속도로 사천(순천방향)휴게소의 ‘새싹삼힐링비빔밥’과 중앙고속도로 안동(부산방향)휴게소 ‘안동간고등어정식’도 높은 점수를 받아 2, 3위에 올랐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의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과 남해고속도로 사천(순천방향)휴게소의 ‘새싹삼힐링비빔밥’은 3년 연속 대표음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해당 음식을 직접 먹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평가에 참여하게 하고 40개의 음식으로 압축한 후, 조리학과 교수·음식전문가 등 관계 전문가들의 암행평가를 거쳐 최종 20개의 EX-FOOD를 선정했다.
 
고객 평가는 휴가철·추석 연휴 등이 끼어 휴게소 이용고객이 많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5만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EX-FOOD로 선정된 10개 음식은 선정 이후 평균 42%이상 매출이 향상했다”며 “앞으로도 휴게소 음식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22일 고객 음식평가에 참여한 5만2000여 명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35명에게 최대 30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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