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표시 등록 최종승인.. 브랜드 등 법적보호


문경오미자가 지리적표시 등록을 마쳐 명품브랜드 육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북 문경시는 최근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대표 박승정)가 지난해 신청한 지리적표시등록 신청이 지난달 28일자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최종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경오미자는 생리활성물질인 리그난 계통의 성분 함량이 다른 지역 것보다 많고 지리적으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지형조건 등이 오미자생육에 최적지인 점,‘신증동국여지승람’등 조선시대 인문지리지 등에 토산물로 기록된 점 등에서 지리적표시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문경오미자의 생과와 건과 등 1차생산물에 대해 지리적표시 등록마크가 표기되고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나 수입산에 문경오미자 표시를 하거나 유통하는 것이 금지돼, 브랜드를 법적으로 보호받게 된다.

문경에는 450여ha의 오미자밭이 조성돼 있으며 550여 농가가 연간 1500여 톤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45%를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오미자산업특구로 지정받았으며 최근에는 문경오미자를 원료로 한 공동브랜드 레디엠(rediM)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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