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분양시장은 다사다난한 해였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도가 강화됐고 청약쏠림 현상이 심해지며 지역별 단지별로 청약 흥행에 희비가 엇갈리곤 했다. 2017년엔 전국을 통틀어 대구가 54854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는 2014년 이후 신규 분양 아파트 공급이 감소한 것에 힘입어 남구, 북구, 수성구 등 시내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수백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곤 했다. 세종시(49.25 대 1)와 부산(43.6 대 1)은 정부의 규제 속에서도 대부분 사업장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분양 열기가 이어졌다.

상위 3개 지역보다는 낮은 청약경쟁률이지만 광주(19.1 대 1)와 서울(12.92 대 1) 역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성공적인 분양 성적표를 받았다.

부동산114가 2017년 높은 청약경쟁률로 청약 가치를 입증 받아 2018년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만한 주요 분양단지를 지역별로 선정 해봤다. 먼저 서울에서는 재개발과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 분양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은 2017년 정부의 부동산규제 대책 발표 이후에도 주택 매수 심리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과도한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분양보증심사가 강화돼 분양가가 조정됐으나 로또 청약을 노리는 수요가 몰리면서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 같은 분위기는 2018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수백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강남권에서는 개포동 그랑자이, 개포주공 4단지, 서초동 래미안, 서초우성 등 대규모 아파트의 일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 외 서대문구 홍제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4홍제제3구역) 영등포구 신길동 (자이 신길8구역)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2018년은 서울의 높은 분양가와 가파른 당첨 문턱을 피해 수도권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를 위한 택지지구의 분양 예정 아파트도 많다. 수도권 택지지구의 특징은 서울과 접근성이 양호하고 공공택지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다.

2018년 경기도의 분양 예정 물량은 15만4000여 가구(총가구수 민영·공공 포함)로 분양 물량이 풍부하다.

최근 분양이 뜸했던 과천시에서 신규 분양물량이 많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S4, S5, S6 블록 등의 분양과 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 외 고양시 지축지구, 고양지축지구 중흥S클래스, 양주시 옥정지구 양주옥정e편한세상(A-19) 하남시 위례지구 위례신도시힐스테이트(A3-4a) 감일지구, 하남포웰시티(B6, C2, C3) 등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3만9000여 가구 총가구수 민영B공공 포함)를 분양한다. 2017년의 8.2대책 이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국제도시 대방노블랜드(B1)가 분양할 예정이다.

2018년 분양을 시작하는 검단지구의 신규 아파트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검단신도시는 김포한강신도시 풍무지구 등과 가깝고 인천1호선 연장이 계획돼 있어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검단신도시 푸르지오(AB16), 검단신도시우미린 (A15-1) 등이 분양할 계획이다. 2017년은 수도권보다 지방광역시에서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2018년에는 지방에서 19만5000여 가구 (총가구수 민영·공공 포함)의 분양 예정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지방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대구는 남구 봉덕동 봉덕2차화성파크드림. 수성구 범어동 힐스테이트범어 등이 2018년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에서는 북구 만덕동 e편한세상만덕5구역재개발, 연제구 연산동 연산3주택재개발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의 주요 분양 아파트는 남구 월산동 광주월산1구역, 북구 신용동 신용동힐스테이트 등이 있다.

다만 광주는 2017년 지역 평균 청약경쟁률은 높았으나 주택 미분양은 3개월 연속 증가 ▲2017년 9월 769가구 ▲10월 781가구 ▲11월 796가구5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2018년 시장흐름을 좀 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세종시는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다 2017년 8.2대책 이후 청약경쟁률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분양하는 아파트마다 ‘청약불패’를 이어갔다. 2018년에는 세종시에서 5500여 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어진동 1-5생활권에서 H5, H6블록에 주상복합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외 나성동 세종시2-4 생활권제일풍경채(P3). 세종시2-4 생활권P2구역(HC1) 연기면 2세종시 6-4생활권 (L1, M1)이 분양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지방광역시에도 전매제한이 적용돼 2018년에는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에 더욱 신중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공-부동산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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