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올해 24가구에 보조금 혜택, 신청가구 국비 2억8천만원 추가지원

국비와 시,도비를 지원받아 태양광주택으로 개조된 경북 문경지역의 한 일반주택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통한 친환경 대체에너지 산업의 거점 도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북 문경시가 일반 주택에 대한 태양광 에너지 보급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경시는 총건립비의 30% 정도인 600만 원만 자부담하면 최신식 태양광주택을 건립할 수 있다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시는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24가구에 4천300만 원의 태양광주택 보조금을 지원하며, 이들 가구에 2억8천여만 원의 추가 국비지원도 가능하다고 23일 밝혔다.

태양광주택 설치비는 가구당 약 2천만 원 정도로 이중 시·도 비 10%(180만 원)와 국비 60%(1천2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되면 자부담 600만원 정도로 태양광주택을 지을 수 있다는 것.

한 가구별 설치 용량은 3KW이내이며, 건물 등기부상의 용도가 주택용이고, 한전과의 계약종별도 주택용인 건물의 소유자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주택용 전력은 누진제가 적용되므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가정일수록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는 태양광설치 전문기업을 신청자가 직접 선정해 문경시에 신청하면, 에너지 관리공단의 설치확인 과정을 거쳐 보조금을 지급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문경시는 태양광 주택 15가구에 시·도비 2천7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국비도 1억8천만원 정도가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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