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국내 최대 오리 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10일 만에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또 다시 검출됐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나주시 산포면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오리 1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농장은 1만6500마리 오리를 키우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농가의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해당 농가로부터  3㎞이내 5개 농가, 오리 5만3500마리에 대해 살처분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오면 나주에서 올 겨울 들어서만 두 번째 AI 다. 나주는 지난해 12월 29일 처음으로 AI가 발생,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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