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국민의당 이언주, 이태규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 정운천 의원 <뉴시스>
당헌당규 및 강령 제정 소위 등 합의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는 8일 이달 중 통합신당 당명을 국민참여공모로 추진하고 당헌당규 및 강령(정강정책) 제정을 위한 소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통추협 소속 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과 바른정당 정운천·오신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2차 공개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은 낡은 진보와 수구보수 청산하고 미래지향적인 국민 정치를 실현하는 개혁 대통합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말한 뒤, ▲협의체 산하 당헌당규·강령 제정 소위(각 3인씩) 구성 ▲1월 중 국민참여로 통합신당 당명 공모 ▲양당 전당대회서 통합 안건 의결 즉시 창당 준비위원회 출범 ▲적정 시기에 협의체를 통합개혁신당추진위로 확대 개편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현 정부를 견제할 건강하고 합리적인 대안야당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며 “저희가 합당을 통해 새로운 야당으로서 야당을 교체해 제대로 정부를 견제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정운천 의원은 “한국당이나 민주당은 30년 과거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적폐도 그렇고 패권도 그렇고 그래서 우리 양당이 합당과 동시에 미래를 위한 정당으로 나간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의체는 양당에서 4명씩 선발해 통합 실무지원팀을 구성, 향후 일정 등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